> 학교소개 > 설립과 성장

설립과 성장

 미래지향적이면서 실천모델이 될 수 있는 초등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1985년 9월 20일 덕성학원 박원국 재단 이사장을 중심으로 덕성학원내의 교육관련 교수(주영숙, 이영자)와 중학교 교장(은용기) 외부 초등교육 전공교수(강영은) 등을 위원으로 한 초등학교 설립 위원회가 설치되었다. 초등학교운영의 이론적 기초와 방향을 결정하기 위하여 학교설립위원회 위원들과 외부 자문 교수(이숙례 교수, 이귀윤교수, 조연순 교수, 이성은 교수, 송용의 교수)들이 함께 논의를 거듭하였다.


 수차례에 걸친 논의와 문헌연구를 통한 기초조사 결과 21세기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어린이를 기르기 위해선 개개인의 자립심을 기르고, 개인의 최적의 발달을 이루며, 개성과 창의성을 최고도로 신장시켜 줄 수 있는 이론적 실천적 기초가 되는 교육 모델은 ‘열린 교육’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학교 설립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개교 최초의 교사 박정희(전 운현초등학교 교장)는 일본 21세기 교육협회주최의 “21세기에 대비한 열린교육”세미나에 참석, 일본 21세기교육협회 Kamada씨와 미국 Agassiz초등학교(보스톤 소재) 교장 Eva Paddock의 자문 등을 통해 운현초등학교 열린 교육의 방향을 좀 더 구체화 하였다. 


 이에 운현초등학교는 열린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1986년 3월 5일에 1학년 1학급(30명)으로 개교하였다. 전통적인 획일식의 교수-학습방법에서 탈피하여 어린이중심의 창조적인 인간을 길러낸다는 목표를 갖고 출범하였다. 개교 당시 타 사립초등학교의 학급당 인원수가 60명이상이었다는 사실에서 그 당시 운현초등학교의 30명의 학생수는 획기적이었으며,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획일적인 일제식 수업형태에서 벗어나 개별 학습. 소집단학습, 전체학습을 조화롭게 운영하는 운현초등학교는 교육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많은 방송국과 신문 라디오 방송국의 열띤 취재덕분에 운현초등학교와 열린 교육이 일반사람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1991년부터는 어린이들의 사회적 협동적 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인 협력학습을 적용하였다. 협력학습은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4-5명의 학급어린이를 소집단으로 나누고, 소집단에게 어떤 문제나 과제를 제시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교수-학습 방법이다. 협력학습에서는 공동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집단 구성원들 간에 돕기와 공유활동과 같은 친사회적 행동들이 자발적으로 유발된다. 1994년부터 국가수준의 제6차 교육과정을 분리 구획된 교과의 벽을 허물고,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내용을 재구성하여 유연하게 운영하였다. 현재 운현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은 주제중심 통합교육과정으로 제 7차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어린이의 생활주변과 관련이 깊은 주제를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주제중심 통합교육학습에서는 흔히 전통적인 학습에서 의도하듯 교사에 의해 제기된 질문에 바른 답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두기보다는 주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학습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과별로 분리하여 연구 탐색하는 전통적 접근법에서는 각각의 교과별로 분리된 지식을 갖게 되는데 비해, 주제학습에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 음악, 체육 등 여러 교과를 통하여 연결된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주제중심 통합교육은 어린이주도의 활동 중심의 학습을 하게 함으로써 또래 아동간 , 집단간 상호작용을 활발히 하게하며 주제에 알맞은 현장학습을 통해 지식의 실제성을 증진시켜 실천적이고 활동적인 학습이 이루어진다.


 또한 학습 집단은 항상 유동적이며, 필요에 따라 개인 학습, 소집단 학습, 대집단 학습이 변화 있게 이루어진다. 어린이들이 소집단 학습을 하고 있는 동안 몇 몇의 어린이는 개인별로 따로 학습할 수도 있으며, 학습의 순서를 선택하고 학습의 순서나 양, 수준도 개인의 특성이나 능력에 맞게 제공되어진다. 어린이와 어린이, 어린이와 교사와의 관계가 항상 열려있으며 어린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교사들은 항상 열려 있는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대한다.


 교사들은 미국 보스톤에 4주-6주의 신임교사연수를 비롯하여 5년마다 한 번씩 외국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선진 외국의 교육을 시찰하고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어린이와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교수-학습 이론을 운현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충분한 교수-학습 자료와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으로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어린이들의 각기 저마다의 특성이나 능력이 다 다르므로 2002년부터 미국 하버드 대학교 Gardner 박사의 다중지능이론(Multipul Intelligences)을 적용하여 다중지능 발달 척도검사(MIDAS)와 어린이들의 다중지능(8가지)에 대한 교사의 체크리스트를 실시한다. 어린이 개개인의 다중지능 발달프로파일을 분석하여 각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교수-학습 활동을 제공하며 다중지능강점은 강화시키고, 부족한 다중지능 약점 영역은 보충지도 하여 어린이들의 전인발달을 꾀하고 있다. 


 2005년부터 David Hyerle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8가지 Thinking Maps(Circle Map:정의하기, Bubble Map:묘사하기, Brace Map:부분과 전체 관계짓기, Double Bubble Map: 비교하기-대조하기, Flow Map:순서짓기, Multi-Flow Map:원인과 결과로 분석하기, Tree Map:분류하기, Bridge Map:유추하기)을 활용하여 사고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Thinking Maps는 사고 능력과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2011년부터는 백워드 설계를 통한 이해중심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이해중심교육과정은 학문의 빅아이디어, 일반화, 영속적 이해에 기초하여 단원 내용을 파악한 후 학습자의 이해의 증거로서 평가과제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학습활동을 계획·조직하는 수업설계 모형이다. 학습의 양과 결과보다는 학습의 질과 과정을 중시하고 학습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심층적으로 길러주게 된다.


 앞으로도 운현초등학교는 항상 어린이들이 학교의 중심이 되어 어린이들이 행복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여 우리나라 초등교육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다 할 것이다.